[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문재인 정부에 바라는 새해 소망으로 '서민경제 안정'이 1위로 꼽혔다.
리얼미터는 지난 28일 YTN '노종면의 더뉴스'의뢰로 '문재인 정부에 바란다'라는 주제로 실시한 국민 소망 조사 결과 서민경제 안정이 25.9%를 차지하며 1위로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문재인 정부에 바라는 국민들의 소망이 민생·경제 회복(43.2%·서민경제 안정 25.9%+ 실업 해소 11.0%+부동산 안정 6.3%)에 집중된 셈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갑질 해소가 1위인 정의당 지지층을 제외한 거의 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서민경제 안정을 1위로 꼽았다. 특히 자영업과 무직, 50대, 호남과 부산·울산·경남, 보수층,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30%에 근접하거나 30% 이상이 서민경제 안정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1위 서민경제 안정 23.9%, 2위 남북 화해 11.3%)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모두 서민경제 안정과 실업 해소를 각각 1, 2위로 꼽았다.
직업별로 보면 거의 모든 직업에서 서민경제 안정을 가장 소망하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특히 자영업(1위 서민경제 안정 36.4%, 2위 실업 해소 9.1%)은 모든 지역과 계층을 통틀어 서민경제 안정을 가장 많이 꼽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무직(1위 서민경제 안정 31.5%, 2위 실업 안정 8.5%), 사무직(1위 서민경제 안정 27.0%,2위 실업 해소 11.2%), 가정주부(1위 서민경제 안정 25.3%, 2위 실업 해소 15.9%), 노동직(1위 서민경제 안정 24.5%, 2위 복지 확대 14.0%) 순으로 서민경제 안정이 많이 꼽혔다.
정당 지지층별로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1위 서민경제 안정 21.3%, 2위 남북 화해 14.9%)에서는 남북 화해가 2위로 꼽혔고, 자유한국당 지지층(1위 서민경제 안정 33.9%, 2위 실업 해소 15.8%)과 무당층(1위 서민경제 안정 25.1%, 2위 실업 해소 11.6%)은 실업 해소를 두 번째로 많이 꼽았다. 바른미래당 지지층(1위 서민경제 안정 27.9%, 2위 부동산 안정 11.4%)에서는 부동산 안정이 2위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이번 조사는 전국 50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6.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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