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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2019 한국경제]산업별 내년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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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새해 세계 경제 불확실성 확대로 우리나라 주요 산업의 전망도 어둡다. 내년 세계 경제 성장 활력이 점차 약화하면서 경기 하강 국면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아 한국 주력 산업의 수출 증가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관측에서다.

전문가들은 새해 산업 전망이 어두운 배경에 대해 우리 경제가 반도체 등 특정산업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글로벌 경쟁력이 약화되면서 중국, 인도 등 다른 국가들에 의해 시장점유율을 급속히 잠식당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실제 반도체와 석유화학이 국내 제조업 전체 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과거 40% 수준에서 최근 60%대로 높아졌다. 하지만 한국 주력 수출품중 디스플레이와 휴대전화 시장은 이미 중국에 추월당했다. 반도체는 5년 후 중국과의 격차가 많이 좁혀질 것으로 우려된다.

산업별 경기 전망도 모두 어둡다. 주요 경제연구소의 내년 산업별 전망을 보면 반도체, 석유화학, 자동차, 철강, 비철금속, 풍력 6개 업종 중 상반기에 비해 2019년 경기 전망치가 상승한 업종은 단 하나도 없다. 설비투자와 수출 증가율의 둔화 조짐이 뚜렷하다.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통신 등 설비투자 상위 10개 산업의 내년도 설비투자 증가율이 올해 보다 낮을 것으로 예측했다. 수출 상위 9개 산업의 내년도 수출 증가율 역시 올해(5.7%)보다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자동차, 디스플레이, 휴대전화, 철강 등은 역성장마저 우려된다. 반면 조선산업은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세계 경기와 국제 유가 등이 혼조를 보이고 지금까지 장기간 지속된 침체를 고려하면 그 회복세는 미약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내년 산업경기 전반의 회복세를 위해 특단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조언한다. 산업별로 차이나는 경기 국면의 위치와 방향성을 고려해 이에 맞는 대책과 함께 미국발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대외 리스크 확대에 따른 적극적인 대외통상 정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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