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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으로 사회적 약자 보듬겠다…진흥원, '삶의 질'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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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현 디자인진흥원장
사회적가치 예산항목 첫 도입
스타일테크 신규 지원도

'디자인'으로 사회적 약자 보듬겠다…진흥원, '삶의 질'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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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새해 사업계획ㆍ예산안에 '사회적 가치' 예산항목을 처음으로 편성하고 국민 삶의 질 향상 활동에 적극 나선다. 평소 디자인을 통한 사회문제 해결에 관심이 컸던 윤주현 원장(사진)의 경영철학이 반영됐다.

진흥원은 최근 이사회를 통해 '2019년 사업계획ㆍ예산안'에 사회적 가치 항목을 편성하는 것을 의결 확정했다. 사회적 기업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새해 전체 예산은 약 560억원 수준으로 올해 대비 60억원 정도 늘어났다.

이번에 예산 일부를 사회적 가치 지원금액으로 처음 편성한 것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디자인 진흥도 중요하지만 공공기관으로서 디자인을 활용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일에도 앞장서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진흥원의 사업범위 확대와 공공성 차원에서 의미가 크다.
지난 4월 취임한 윤 원장은 "디자인은 삶의 생활 패턴과 문화를 바꾸는 동시에 더 나아가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도 적극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해 왔다.

디자인 나눔으로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는 사회공헌비전을 실천하기 위한 공동체 발전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올해 '디자인 무료웨딩'이란 콘셉트로 민간기업ㆍ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장애인, 다문화, 새터민 등을 대상으로 무료 결혼식도 지원했다.

윤 원장은 "변화된 세상에서 디자인의 역할은 무한증대의 길로 들어설 것이다. 국가와 사회를 위한 디자인의 역할이 보다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예산 등은 진흥원이 대한민국 디자인을 위해 노력할 수 있는 범위 확대의 측면에서 희망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지원 활동 확대와 더불어 안으로는 노후화된 사무환경 개선 등 직원 복지 향상에도 기여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스타일테크 기업에 대한 신규 지원도 이뤄진다.

디자인테크는 디자인, 패션, 엔지니어링이 한 곳에 융합된 기술이다. 예를 들어 자신의 신체 조건을 입력하면 그 데이터를 분석하고 자체적으로 구축된 데이터베이스 시스템 등에 보내져 소비자에게 맞는 최적의 스타일 혹은 제품을 추천하는 방식이다.

디자인진흥원 관계자는 "기존에는 주로 기업 대상으로 디자인 연구개발 지원 활동 등을 해왔지만 내년부터는 취약계층 등의 삶의 질을 높이고 공공의 이익에 기여할 수 있는 활동을 확대할 것"이라며 "또 패션, 코스메틱, 액세서리 등의 분야에 기술을 접목 및 융합해 경쟁력을 제고하는 디자인테크에 대한 역량 강화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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