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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이어 오스트리아도 "구글세 거두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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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한울 기자] 오스트리아가 구글·애플·페이스북 등 다국적 IT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세금(일명 구글세)을 도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30일(현지시간) 유로뉴스·엔가젯 등 외신에 따르면 제바스티안 쿠르츠 오스트리아 총리는 29일 "유럽에 있는 인터넷 거대 기업들이 세금을 적절히 내는 것은 공정한 일"이라며 "유럽연합(EU) 차원의 움직임 외에도 오스트리아는 추가로 디지털세를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오스트리아는 현재 EU 순회 의장국을 맡고 있기도 하다.
쿠르츠 총리는 "EU 회원국들이 그러한 세금이 필요하다는 것에 동의하고 있다"며 "오스트리아 재무부가 세부적인 실행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내년 1월초에는 기초적인 구조를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오스트리아는 2020년으로 계획된 세제개편의 일부로서 디지털세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쿠르츠 총리는 "페이스북이나 아마존처럼 온라인상에서 막대한 수익을 벌어들이지만 세금은 거의 내지 않는 기업들에게서 세금을 거두는 게 목표"라며 목표를 분명히 했다.

한편 EU 차원에서 추진하는 디지털세는 추진이 지지부진한 상태다. EU의 디지털세가 발효되기 위해서는 전 회원국의 동의를 얻어야 하지만 구글, 애플 등의 유럽 사업본부가 있는 아일랜드 등의 국가들이 세수가 줄어들 것을 우려하며 반대해 합의가 실패했다.
상황이 고착화되자 프랑스와 오스트리아 등 개별 국가 차원에서 디지털세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프랑스는 내년 1월1일부터 구글,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 등에 디지털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대상 기업들은 역내 온라인 광고매출에 대해 3% 세금을 내야 한다.




조한울 기자 hanul00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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