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 데뷔 23년 만에 'MBC 연기대상' 수상…강기영과 '코코키스' 선보여

배우 소지섭. 사진=MBC '연기대상' 방송화면 캡처

배우 소지섭이 ‘2018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거머쥐었다.

30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미디어센터 1층 공개홀에서 ‘2018 MBC 연기대상’이 열렸다. 이날 소지섭은 최우수연기상에 이어 대상 트로피까지 품에 안았다.

소지섭은 ‘내 뒤에 테리우스’로 쟁쟁한 후보를 제치고 대상을 수상했다. 수상 직후 무대에 오른 소지섭은 “(아까 최우수상을 받고 소감을 다 얘기해서) 완전 백지가 된 것 같다. ‘테리우스’ 하는 동안 너무나 행복했고 감사했다. 연기를 하는 모든 선후배들 존경하고 밤낮으로 고생하는 스탭들 감사하다. 머리가 백지가 돼 생각이 안 난다”라며 “살갑지 않지만 뒤에서 응원해 준 팬들 감사하다. 소속사 직원들에게도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대상 공약으로 코코 인사를 공약으로 내세운 강기영은 소지섭과 공약을 수행해 웃음을 자아냈다.

1995년 모델로 연예계 데뷔한 소지섭은 이후 KBS 2TV ‘미안하다 사랑한다’, SBS ‘카인과 아벨’, ‘유령’, ‘주군의 태양’ 등을 거치며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했다. 그는 데뷔 23년 만에 MBC 연기대상에서 첫 대상 트로피를 거머쥐며 배우로서 독보적인 위치를 확보하게 됐다.

시청자가 뽑은 올해의 드라마는 소지섭, 정인선, 임세미, 강기영 등이 출연한 ‘내 뒤에 테리우스’로 선정됐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