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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첫날 체면구긴 日소프트뱅크, 공모가 15%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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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일본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로 주목받은 소프트뱅크가 증시 상장 첫날부터 기대에 미치지 못한 주가로 체면을 구겼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19일 도쿄 증권거래소 1부에 상장된 소프트뱅크는 1주당 1282엔에 거래를 마감했다. 공개가격(공모가) 대비 15% 낮은 수준이다.
이날 소프트뱅크의 시초가는 1주당 1463엔으로 공모가인 1500엔을 2% 밑돌았다. 상장 기준 시가총액은 7조35억엔으로 도쿄 증시 1부 7위 규모를 기록했다.

하락세를 이어가던 소프트뱅크는 1주당 1360엔에 오전 장을 마감했다. 오후 들어서는 결국 1300엔선마저 무너졌다. 증시 관계자는 "이렇게 싸게 시작할 줄 몰랐다"며 "(통신 장애 등) 악재가 지나치다"고 분석했다. 구매 직전 취소했다고 밝힌 한 30대 남성은 "화웨이 기술 관련 투자계획이 보이지 않았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소프트뱅크는 수요예측 기간인 이달 초 대규모 통신장애로 4시간 이상 휴대전화 서비스가 중단돼 도마 위에 올랐다. 소프트뱅크와 제휴관계인 화웨이를 둘러싼 미중 간 갈등도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또한 통신요금 인하를 요구하는 일본 정부의 압박도 고려된 것으로 예상된다.
소프트뱅크는 첫날 거래가 끝나는 오후 3시 이후 기자회견을 진행 중이다.

이날 일본 증시에서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0% 내린 2만987.92로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지수도 0.41떨어진 1556.15에 장을 마감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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