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혈액학회 학술대회서 임상 결과 발표…"가격경쟁력으로 승부"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 는 지난 4일(현지 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된 2018 미국혈액학회(ASH) 연례학술대회에서 여포성 림프종 환자(AFL)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임상의 2년 결과에서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가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유사한 효능과 안전성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 AFL 환자 140명을 2년 동안 무작위로 임상 진행한 결과 트룩시마는 전체 생존율과 무진행 생존율, 지속적인 치료반응에서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유사함을 나타냈다.
임상에 참여한 독일 울름 대학병원 혈액종양내과 크리스티안 부스케 교수는 “이번에 발표된 2년 간의 임상 연구 결과로 트룩시마와 오리지널 의약품 간 유의미한 차이 없이 상호 유사하다는 내용의 유효성 및 안전성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며 “이를 통해 트룩시마 처방에 대한 의사들의 신뢰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전 세계 의료기관에서 가격 경쟁력을 갖춘 트룩시마의 처방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전략운영본부 김호웅 본부장은 “트룩시마는 미국에서 승인된 첫 번째 리툭시맙 바이오시밀러로 질환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의 바이오의약품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킬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이번 임상 결과를 통해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의학적 안전성과 유사성이 재입증된 만큼, 가격 경쟁력의 강점을 갖고 있는 트룩시마가 미국 내 건강재정 부담을 완화시키고 환자의 의료 복지를 향상시키는데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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