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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포르투갈에서 일대일로·다자주의 지지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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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유럽, 중남미 순방의 마지막 목적지로 포르투갈을 방문 중인 시진핑 중국 주석이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ㆍ해상 실크로드) 및 다자주의 수호에 대한 지지를 확보하는 성과를 냈다.
5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포르투갈 국빈방문을 위해 전날 리스본에 도착, 마르셀루 헤벨루 지 소자 대통령과 만나 양국관계 발전에 새로운 장을 열기로 합의했다. 중국 국가 주석이 포르투갈을 방문하는 것은 8년만에 처음이고, 시 주석의 이번 포르투갈 방문은 내년 양국이 국교 수립 40주년을 맞이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시 주석은 "양국은 오랜 기간 우호적인 교류의 역사를 갖고 있다"며 "지난 39년간 양국은 상호 이해, 존중, 신뢰로 상생의 협력 관계를 유지해왔다. 중국과 포르투갈은 서로 잘 어울리는 좋은 친구이자 파트너"라고 표현했다.

양국 정상은 양국관계 및 중국과 유럽 간 경제협력 등에 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시 주석은 "포르투갈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지하고 있다는 것을 환영하고 있다"며 "양국은 고위급 교류를 강화하고 정부, 입법부, 정당, 지방정부, 비정부기관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 강화 및 상호 정치적 신뢰 심화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양국은 일대일로 협력 강화 양해각서(MOU)에 서명해야 한다"며 "양국이 실용적인 협력을 확대하고 기존 프로젝트를 확대, 강화하며 상호 무역 증진 및 추가 성장을 위한 협력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소자 대통령은 "포르투갈은 중국의 일대일로 프로젝트를 지지하고 있고 일대일로 유럽 길목의 중심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일대일로 참여 MOU에 서명했다.

아울러 "포르투갈은 많은 국제 문제에서 중국과 비슷한 입장을 갖고 있다"며 "우리는 다자주의를 지지하고, 일방주의를 반대한다"고 말했다.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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