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고난의 한 해 보낸 서경배 회장 "변화 시도하는 자가 승리한다"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최신혜 기자] "불황은 기회입니다. 시대는 변하는 것이고 우리는 도전하면 됩니다. 기회는 도전하는 자가 잡을 수 있고 변화를 시도하는 자가 승리할 수 있습니다. 변화를 즐깁시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은 5일 임직원들에게 "불황을 기회로 삼고 새롭게 변화하고 즐기라"고 당부했다. 소통을 중시해 매달 첫 영업일에 월례 정기조회를 만든 서 회장은 12월 월례조회에서 변화를 주문했다.

서 회장은 "올해 어려운 한 해였다"고 전제한 뒤 "피부로 느끼는 어려움을 고객중심으로 극복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이어 "고객과 멀어지지 않고,그 중심을 향해 다가가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면서 "기업의 활동 중 가장 중요한 것 한가지를 꼽으라고 한다면, 고객의 곁으로 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 얼마나 많은 새로운 고객을 받아들일지, 이들을 얼마나 많이 고정ㆍ충성 고객으로 만들어갈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서 회장은 "고객의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 혁신상품을 만들고, 혁신적인 연구와 노력을 거듭하는 동시에 제조 과정을 완벽하게 하기 위한 모든 공정상의 활동도 결국 고객중심을 향한 전사적 노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날이 갈수록 상품은 양극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럭셔리는 럭셔리대로 성장하고, 가심비(가격대비 만족도)와 가성비(가격대비품질)를 고려해 합리적인 가격과 좋은 품질로 승부하는 제품군들로 뚜렷하게 나뉘어갈 것이라는 것.

불황이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서 회장은 "불황 타개의 핵심은 누가 입술과 코 사이의 공간을 확보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그 공간을 확보하지 못하면 우리는 숨을 쉴 수 없고, 물을 먹게 된다"고 말했다. 불황일 때는 물이 차오르는데 물을 피하기 위해선 경쟁력을 가지고 힘을 모아 대응해야 한다는 것. 이어 그는 "작은 실천이 큰 변화를 만든다"면서 "누군가 바꾸는 게 아니라 내가 바꾸는 것이고,우리가 바꾸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최신혜 기자 ssi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강형욱 해명에도 전 직원들 "갑질·폭언 있었다"…결국 법정으로? 유명 인사 다 모였네…유재석이 선택한 아파트, 누가 사나 봤더니 '엔비디아 테스트' 실패설에 즉각 대응한 삼성전자(종합)

    #국내이슈

  • "50년전 부친이 400만원에 낙찰"…나폴레옹 신체일부 소장한 미국 여성 칸 황금종려상에 숀 베이커 감독 '아노라' …"성매매업 종사자에 상 바쳐" '반려견 대환영' 항공기 첫 운항…1천만원 고가에도 '전석매진'

    #해외이슈

  • [이미지 다이어리] 딱따구리와 나무의 공생 [포토]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 방한 [포토] 고개 숙이는 가수 김호중

    #포토PICK

  •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없어서 못 팔아" 출시 2개월 만에 완판…예상 밖 '전기차 강자' 된 아우디 기아 사장"'모두를 위한 전기차' 첫발 떼…전동화 전환, 그대로 간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국회 통과 청신호 '고준위방폐장 특별법' [뉴스속 용어]美 반대에도…‘글로벌 부유세’ 논의 급물살 [뉴스속 용어]서울 시내에 속속 설치되는 'DTM'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