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산업 분야 리스크, 정부가 적극 공유할 것"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범정부 차원의 제조업 활력제고 방안이 연내 발표된다. 생산·고용 위축 등에 따라 시급한 대응이 필요한 자동차부품을 시작으로 내년 초까지 제조업전반과 중소기업, 신산업 등 제조업과 관련된 패키지 대책이 발표될 예정이다.
성 장관은 현재의 제조업 침체가 장기화할 것을 우려했다. 그는 "보호무역 확산과 미국 기준금리 인상 등 불확실성 증대로 세계 경기도 둔화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또 중국의 급부상과 미·중 통상 분쟁과 같은 대외적인 요인과 더딘 산업구조 전환속도 등 구조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단기간 해결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산업부는 자동차부품 산업에 대한 활력제고방안을 우선적으로 마련할 방침이다. 성 장관은 "자동차와 조선 등 주력산업이 위기에 직면해 있고, 지역경제와 산단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조선업 대책은 지난달 발표를 했고, 이달 중 자동차 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산업 육성을 위해 정부는 위험요인을 민간과 함께 공유하기로 했다. 성 장관은 "미래 신산업에 대해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과감히 도전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리크스셰어(위험공유)를 하겠다"며 "또 내년 초엔 에너지 전환 차원에서 추진 중인 수소경제와 재생에너지 확산을 관련 제조업의 기회로 활용하기 위한 경쟁력 강화방안을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성 장관은 이 같은 제조업 활력 방안 시행에 따른 효과를 볼 수 있는 시기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그는 "대내외 상황이 녹록하지 않다"며 "언제까지라는 약속 드리기보다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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