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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의 변화가 핵심…S&P500, 2500까지 하락 가능" 내년 저점은 2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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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미국 주요 주가지수가 이틀 연속 큰 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중기적으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2500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와 주목된다.

20일 KB증권은 경기모멘텀 둔화 우려를 씻어내려면 결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하면서 경기확장세를 연장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해야한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연준의 태도 변화를 위해서는 전고점 대비 15% 가량 하락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김일혁 연구원은 "경기감속 우려로 자산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면서 "S&P500 지수는 중기적으로 2500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한 내년 예상 저점은 2420로 전망했다.

그는 "투자심리 위축은 주식시장에만 국한되지 않고 있다"면서 "크레딧 스프레드 확대는 주식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높일 수 있고, 원유시장에서도 경기 감속 우려가 확인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크레딧 시장에서 투자 등급채와 하이일드채 스프레드가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2년내 최고치를 경신했다. 올해 몇 차례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비교적 안정적인 크레딧 스프레드가 투자심리를 지탱해줬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원유 시장에서도 확인되는 경기감속 우려는 주식시장에도 부정적이라고 봤다. 그는 "유가는 전일 대비 6.7% 하락했다"며 "핵심은 감산이 필요할 만큼 수요 둔화 우려가 크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S&P500 지수는 2641.89로 48.84포인트(1.82%) 하락했고, 다우지수는 551.80포인트(2.21%) 내린 2만4465.64를 기록하며 올해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나스닥지수는 119.65포인트(1.70%) 떨어진 6908.82로 마감하며 가까스로 연초대비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상승폭이 0.1%으로 축소됐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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