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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군, 통합의학박람회 ‘전립선 암 의심’ 107명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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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 검사자 758명 가운데 14.1% 107명 전립선 암 의심 판정

장흥군, 통합의학박람회 ‘전립선 암 의심’ 107명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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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지난 10월 장흥군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통합의학박람회에서 전립선 검사를 받은 사람 중 14.1%가 전립선암 의심판정자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한국전립선관리협회 주관으로 열린 ‘전립선 건강강좌 및 무료검진’에서 전남 22개 시군 55세 이상 남성 758명이 참가했다.

이 가운데 11.5%인 87명 만이 정상으로 나타났고, 671명(88.5%)은 배뇨장애 증상을 가지고 있었다.

758명 중 14.1%에 달하는 107명은 전립선암 의심자 판정을 받았다.
이번 전립선 검진은 장흥군과 대한민국통합의학박람회 추진위원회 주관하고, 전남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와 한국전립선관리협회가 주최, 보건복지부와 롯데장학재단이 후원했다.

의료진은 전립선 질환에 대한 강연, 배뇨증상 평가, 직장초음파촬영(전립선크기 계측 및 이상소견 관측) 및 촉진, 요속측정(방광기능검사), 전립선암 조기발견을 위한 PSA(전립선 특이항원) 검사를 실시했다.

전립선 인식도 설문조사 결과도 눈길을 끌었다.

설문자 가운데 20.1%가 전립선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립선질환에 대해 의사 진단 받은 적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에는 59.2%가 검진을 받은 적이 없다고 답했다.

88.5%가 배뇨장애 증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71.2%가 치료를 받지 않는 것으로 조사돼, 향후 전립선에 대한 지속적인 보건의료서비스의 필요성이 대두 됐다.

전립선암은 갑상선암 다음으로 발병 속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199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남성 암중에서 10위에 불과했으나, 현재는 남성암 중에서 5위를 차지할 만큼 발생 빈도가 높아졌다.

전립선암 1기 환자의 5년 생존율은 100%에 가깝고, 전체 환자의 5년 생존율은 평균 94% 정도다. 하지만, 4기 환자의 5년 생존율은 50%에 못 미친다.

전립선암은 치료를 받아도 발기부전과 요실금이 후유증이 생길 수 있고, 암이 다른 신체기관으로 퍼지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조기검진이 매우 중요하며, 조기에 발견하려면 전립선 특이항원검사 PSA(Prostate Specific Antigen)를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좋다.

정종순 군수는 “지난 통합의학박람회가 실제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건강한 삶의 길을 제시했다”며, “장흥군이 건강과 치유의 찾는 모든 사람들에게 새로운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newsfact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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