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이자이익 증가와 대손비용 감소에 힘입어 국내 은행의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30% 가까이 증가했다. 분기 이자이익은 10조원을 넘어섰다.
이자이익 증가와 대손비용 감소가 당기순이익 확대를 견인했다.
항목별로 3분기 이자이익은 10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9조6000억원) 대비 6.4% 늘었다. 순이자마진이 0.01%포인트 하락했지만 대출채권 등 운용자산이 6% 증가하면서 이자이익 확대를 이끌었다.
수수료이익 등 비이자이익은 같은 기간 4.8% 감소한 1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외손익은 같은 기간 흑자전환한 821억원, 법인세비용은 49.8% 증가한 1조5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수익성 개선으로 은행의 3분기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65%,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8.26%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11%포인트, 1.52%포인트 상승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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