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국회 앞 기자회견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이용주(민주평화당) 국회의원의 제명과 정계 은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 단체들은 "이 의원은 윤창호법을 공동발의한 사람이다. 법안에 서명한 뒤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공인으로서 공적 다짐을 스스로 무너트리는 언행불일치를 선보였다"며 "음주운전이 살인행위라고 말하고 음주운전 처벌 강화 법안도 낸 사람이 마치 보란 듯이 음주운전을 실행하는 모습을 목격하고 국민들은 경악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의원 자리는 국민의 위임을 받아 국민의 뜻을 실현하는 자리다. 그런 까닭에 국회의원에게 더 큰 도덕성을 요구하는 것"이라며 "국민의 기대와는 정반대의 행보를 해서 도덕률을 땅에 내팽개치는 행보를 것에 대해 국민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른다"고 주장했다.
평화당을 향해서도 "평화당이 자당의 의원이 저지른 음주운전 행위에 대해 어물쩍 넘어가려 한다면 큰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14일 개최되는 윤리위원회에서의 '결단'을 촉구했다.
국회에 대해서도 "15일 윤리위를 열어 이용주 의원 문제를 다룬다고 하지만 이렇다 할 행동을 보이지 않고 조용하기만 하다"며 "같은 의원이라고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서로 감싸기 하다가는 국회 자체가 국민들로부터 지탄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단체들은 특히 이용주 의원의 제명 조치 또는 자진사퇴 및 정계 은퇴, 윤창호법 즉시 통과 등을 촉구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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