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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SIS “미신고 北미사일 기지 최소 13곳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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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사진 분석 결과…“삭간몰 일대 기지 현재 운영 중인 듯”

2016년 2월 7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의 광명성 4호 발사장면 [이미지출처=연합뉴스]

2016년 2월 7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의 광명성 4호 발사장면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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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미국 싱크탱크인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가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북한 내부에 미신고된 채 운영 중인 미사일 기지 최소 13곳을 확인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CSIS는 보고서에서 북미 간 협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도 이들 기지 몇몇에서는 유지·보수 및 사소한 인프라 개선 등의 활동이 관측됐다고 전했다.

확인된 미사일 기지는 북한 내 산악지역과 계곡 등지에 산재해 있다고 CSIS의 조지프 버뮤데즈 연구원 설명이다. 다양한 사거리의 탄도 미사일 보관 장소로 쓰일 가능성도 제기됐다.

미국 국방정보국(DIA) 분석관 출신으로 최근까지 미국의 북한 전문 사이트인 38노스 연구원으로 있었던 버뮤데즈 연구원은 뉴욕타임스(NYT) 인터뷰에서 “북한이 (핵·미사일) 역량을 최대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 기지에선 어떤 미사일이라도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일례로 과거 단거리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던 황해북도 황주군 삭간몰 일대의 미사일 기지는 현재 운영 중인 것으로 보이고, 상당히 잘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CSIS는 추정했다.

이 기지는 주변에 60피트(약 18m) 높이의 둔덕과 폭 20피트(약 6m)의 밖 여닫이 창문 2개에 둘러싸여 있다. 이는 공습으로부터 갱도 입구를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버뮤데즈 연구원은 “미사일 운영 기지가 발사시설은 아니다”라며 “비상시에는 발사할 수도 있지만 북한 인민군의 절차는 미사일 발사대를 사전에 준비된 발사지로 분산하도록 하고 있다”고 했다.




국제부 기자 interde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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