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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전쟁 이슈에 美공화당 타격? "영향 크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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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6일 진행된 미국 중간선거 결과에 무역전쟁 이슈가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당초 미·중 무역전쟁으로 관세 타격을 입은 농업 지역과 러스트 벨트 지역에서 공화당이 승기를 빼앗길 것이란 관측이 나왔지만 실제로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반발했던 후보자가 선거에서 지는 등 예상 밖의 결과가 나왔다.

미주리주의 민주당 클레어 맥캐스킬 상원 의원은 미주리주 검찰총장인 조시 하울리 공화당 후보에 밀려 상원 자리를 내줬다. 맥캐스킬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전쟁이 미주리주의 농업 및 목장 종사자들과 제조업체 등에 타격을 줄 것이라며 경고를 했던 인물이다.

민주당의 하이디 하이트캠프 상원 의원도 노스다코타주에서 공화당 케빈 크래머 후보에 승기를 빼앗기며 상원 의원 자리에서 내려왔다. 하이트캠프 의원도 유세 기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을 적극 공격하며 콩 생산자들의 불안을 활용했다.
이번 중간선거에서 최대 경합지역이었던 인디애나 주에서 조 도넬리 상원의원은 마이크 브라운 공화당 후보에 자리를 내줬다. 두 후보는 각자 미국 제조업자들의 수호자를 자처했지만 민주당의 패배로 결론났다.

블룸버그는 이번 결과로 인해 트럼프 대통령이 매파적인 무역 전략을 약화할 유인이 거의 없어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이달 말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에 참석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는 것이 잠재적인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미중 무역전쟁이 일리노이주 내 공화당 표심을 빼앗기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전통적인 공화당 텃밭인 일리노이주에서 공화당이 승기를 잡긴 했지만 이전 선거에 비해 민주당과의 격차는 크게 줄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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