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효성 이 문화재청, 재단법인 아름지기와 함께 대한제국 마지막 순종 황제가 머물던 창덕궁 대조전·희정당 재현 사업을 후원한다고 31일 전했다.
효성은 이날 창덕궁 가정당에서 문화재청, 재단법인 아름지기와 함께 창덕궁 대조전과 희정당의 내부 보존관리와 전통방식 공간재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1억3500만원을 후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효성의 후원금은 창덕궁 대조전·희정당의 대한제국 시절 모습을 재현하는데 활용된다.
현재 전각 내부는 개방이 제한돼 있다. 문화재청은 전각 내 샹들리에와 전기시설을 보수하고 내부공간 재현 등 복원 작업을 거쳐 올해 11월 시범개방에 이어 내년 봄 일반시민에 공식 개방할 계획이다.
효성 조현준 회장은 "창덕궁 대조전과 희정당이 본 모습을 찾아 시민들에 공개되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며 "앞으로 '문화재 지킴이' 기업으로서 아름지기 재단과 함께 더욱 다양한 문화재 보호활동을 펼쳐 가겠다"고 강조했다.
효성은 수년간 장애아동 음악교육과 소외계층을 위한 요요마&실크로드 티칭 클래스, 전시회 및 음악회 후원 등 다양한 나눔활동을 인정받아 2015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예술후원우수기관'으로 인증받은 바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세계 3대 사망 원인' 누구나 쉽게 치료한다…병원...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