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사법농단' 의혹 중심에 서 있는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이 1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의 중심에 선 인물로 의혹을 받는 임종헌(59) 전 법원행정처 차장의 구속 여부가 오는 26일 늦은 오후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법원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임민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임 전 차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다.
검찰은 임 전 차장이 법관사찰과 재판거래, 검찰·헌법재판소 기밀유출 등 법원 자체조사와 검찰 수사로 드러난 의혹의 대부분에 깊숙이 연루돼 있다고 본다. 검찰이 구속영장에 기재한 임 전 차장의 개별 범죄사실은 30개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장이 발부될 경우 임 전 차장은 지난 6월 말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수사가 시작된 이래 4개월여 만에 첫 구속자가 된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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