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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커들로 "中, 무역갈등 긴장 완화 위해 '아무것도' 안해"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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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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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미국과의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이 긴장감을 완화하기 위한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고 있다며 비판했다.
2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커들로 위원장은 인터뷰에서 "중국이 양국간의 돌파구를 끌어낼 수 있는 방법으로 미국의 요구를 충족시킬 의사가 전혀 없다"고 평가하고 이같이 말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우리는 그들(중국)에게 기술을 포함한 구체적인 요청 사항을 적은 목록을 보냈지만 5~6개월간 변화가 없었다"면서 "이 스토리의 문제는 그들이 대답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 측의 대응이 없다는 사실에 불만을 드러내며 '아무것도(nothing)'라고 재차 반복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이는 중국 주석과 공산당이 결정해야하지만 지금까지 아무것도 결정하지 않았거나 아무것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면서 "난 지금까지 이런 경우는 보질 못했다"고 덧붙였다.

중국 위안화 약세와 관련해 커들로 위원장은 중국 정부의 고의적인 정책으로 인한 절하보다는 시장의 움직임에 따른 약화라고 평가했다. 그는 "중국에서 자금 유출이 있다고 보고 있다"면서 "(중국 시장이) 통제되는 시장이라는 점을 알고 있지만 그들(중국)은 돈을 잃고 있고, 사람들은 여기(미국)로 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국이 '가장 인기있는(hottest)' 경제라고 극찬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또 다음달 6일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할 경우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 아젠다가 위기상황에 봉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거라 믿고 있지만, 만약 발생한다면 그들이 우리 정책을 되돌리고 경제 붐이 멈출 것이라는 점이 리스크"라면서 "시장은 이러한 점을 알고 있고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민주당)이 붐을 망친다면 경제 성장의 1~2%가 되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다음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주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 앞서 다음달 29일 양자회담을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회담이 성사된다면 미·중 무역전쟁이 벌어지고 난 이후 처음으로 양국 정상이 만나게 되는 것이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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