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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낙규의 Defence Club]월급 인상 군장병 ‘적금액은 부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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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은 비무장지대 내 6.25 전사자 유해발굴을 위한 지뢰제거작업을 2일 강원도 철원군 5사단(열쇠부대) 인근 비무장지대 수색로 일대에서 개시했다. 한 장병이 지뢰제거작업 현장 주변에서 경계근무를 서고 있다./철원=사진공동취재단

육군은 비무장지대 내 6.25 전사자 유해발굴을 위한 지뢰제거작업을 2일 강원도 철원군 5사단(열쇠부대) 인근 비무장지대 수색로 일대에서 개시했다. 한 장병이 지뢰제거작업 현장 주변에서 경계근무를 서고 있다./철원=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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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국방부가 병사들의 목돈나련을 위해 5% 이상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적금상품을 내놨지만 가입인원이 2만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방부에 따르면 장병내일준비적금 가입 수는 올해 9월 기준 2만 670명이다. 총 구좌수는 2만 6621구좌로 총 정립금은 49억 8700만원이다. 개인평균 적립금은 24만 1300원에 불과해 당초 계획과 달리 장병들의 적금상품 가입수가 효과가 미비하다는 평가다.

국방부는 올해 8월 은행연합회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14개 은행에서 29일 신규 적금상품 '장병내일준비적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장병내일준비적금은 기존에 국민은행과 기업은행이 운영하던 '국군희망준비적금'을 확대ㆍ개편한 것으로 5% 이상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건 같지만 월 적립한도가 병사 개인당 20만원(은행별 10만원)에서 병사 개인당 40만원(은행별 20만원)으로 두 배 증가했다. 국방부는 금리 5.5%와 추가 인센티브 1%, 비과세를 가정하면 현재 육군복무기간인 21개월 동안 월 40만원씩 적립할 경우 만기때 890만500원을 받게 된다고 홍보해왔다.

또 기존 적금상품은 병역의무이행자만 가입할 수 있었지만, 새로운 상품은 현역 병사와 동일한 급여체계를 적용받는 의무경찰, 해양의무경찰, 의무소방대원, 사회복무요원 등도 가입이 가능하다. 가입기간은 군 복무기간으로 한정했고, 최소 6개월에서 최대 24개월까지 가입할 수 있다. 군 복무 중인 병사도 전역까지 6개월 이상 남았으면 가입이 가능하다.
이에 대해 군 안팎에서는 월급은 올랐지만 병사들이 보급되던 생필품을 직접 구입하면서 월급인상효과를 보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병사 월급은 지난해 1월 19만 5000원(상병 기준)에서 올해 1월 36만 6200원으로 올랐다.

국방부는 지난 8월 월급 인상을 전후해 병사들의 지출성향을 분석한 결과 올해 1~6월까지 군 마트 1건 당 이용금액은 6536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461원에 비해 19.7%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군 마트 1인당 월 이용금액은 8만 6242원으로 지난해의 7만 6611원에 비해 12.6% 늘었다. 나라사랑카드 이용액은 월평균 26만 1609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9만 1233원에 비해 36.8% 증가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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