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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넘보는 우버…단기 인력 플랫폼 '우버웍스'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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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터·경비원 등 단기 인력 고용 플랫폼 '우버웍스'
내년 상장 앞두고 사업 다각화 시도 나서

'일자리' 넘보는 우버…단기 인력 플랫폼 '우버웍스'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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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우버가 온디맨드로 단기 인력을 고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테스트하고 있다. 웨이터나 경비원 같은 단기 근로자들을 고용할 수 있는 '우버웍스(Uber Works)'로 이동 서비스가 아닌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려는 것이다.

1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와 더 버지에 따르면 우버가 올 초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우버웍스'를 테스트했고 최근 몇 달 간 시카고에서도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우버가 단기 인력을 매칭해주는 서비스를 준비하는 것은 내년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서비스를 다각화하기 위한 목적이 크다. 우버의 가치는 720억 달러에 이르며 공모 기간을 거치면 1200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지금까지 우버는 아직 수익을 창출하지 못하고 있으며 더 광범위하고 유연한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라는 압박을 받고 있다.
우버는 우버웍스를 음식 배달 서비스 '우버이츠', 자율주행기술 연구 자회사인 '우버 테크놀로지 그룹'처럼 사내 벤처 형태로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

우버는 우버웍스를 통해 우버에서 활동하는 드라이버들에게 새로운 수익원을 제공할 수 있다. 더 버지는 "우버가 온디맨드 배달 서비스 우버이츠로 일자리를 제공했고 독립계약자로 분류해 복지나 최저임금 등의 혜택을 제공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이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3년 우버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드라이버 3명이 자신들을 직원이 아닌 '독립 계약자'로 분류한 것에 항의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우버가 직원에게 제공하는 복지혜택이나 초과 근로수당·보험 같은 책임을 받지 않고 유류비나 차량정비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서는 더 나은 보수를 지급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우버는 전 세계적으로 승차공유 서비스를 확대해왔지만 중국과 러시아 등에서 실패를 맛봤고 단거리 항공 운송 등으로 영역을 넓혔다. 우버 웍스는 '긱 이코노미'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찾겠다는 우버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물이다.

파이낸셜타임즈는 "우버 웍스 출시 일정은 미정이며 우버가 주문형 노동에 관심있는 인력 채용을 확대하고 있다"며 "우버웍스는 우버가 운송 서비스를 넘어 모든 종류의 온디맨드 서비스를 확대하는 플랫폼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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