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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주총서 '연구개발 법인분리'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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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산업은행 관계자들이 한국GM 주총 장소로 알려진 인천 부평공장 본사 사장실로 진입하려다 노조원들에게 막혀 되돌아가고 있다.(사진=연합뉴스)

19일 산업은행 관계자들이 한국GM 주총 장소로 알려진 인천 부평공장 본사 사장실로 진입하려다 노조원들에게 막혀 되돌아가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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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한국GM이 주주총회에서 연구개발(R&D) 법인분리 안건을 가결했다.
한국GM은 19일 주주총회를 열고 R&D 법인 'GM코리아 테크니컬센터 주식회사'(가칭)의 설립을 골자로 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앞서 지난 7월 베리 앵글 GM해외사업부문 사장은 한국GM에 대한 5000만 달러 규모의 신규투자 계획과 더불어 법인분리 계획을 발표했다. R&D 부문 법인 분리를 통해 다양한 차종을 개발할 경우 국내 연구개발 센터의 위상을 강화할 수 있다는 취지에서다.

이에 한국GM은 지난 4일 이사회에서 별도의 R&D 법인을 설립한다는 내용의 안건을 의결했다. 당시 이사회 10명 가운데 산업은행 측 이사 3명이 반대했으나 표결을 거쳐 안건이 통과됐다.
다만 한국GM 2대주주인 산은과 노조는 법인분리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먼저 산은의 경우 주총에서 법인분리가 강행될 경우 법적대응을 시사하기도 했다. 산은은 전날 입장문을 통해 “한국GM이 현재와 같이 충분한 설명과 협의 없이 법인 분할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깊은 우려를 갖고 있다”면서 "주총 결과를 지켜본 후 후속 법적대응에 대해 신중하게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법인분리가 국내시장 철수를 위한 준비작업이라고 보고 있는 노조의 반발도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금속노조 한국GM지부는 지난 15∼16일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 전체 조합원 가운데 78.2%가 찬성하며 총파업 준비를 마무리했다. 오는 22일경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조정중지 결정을 할 경우 즉각 파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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