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 현대차증권은 오는 18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망했다. 단, 좀 더 매파적인 신호를 보낼 가능성은 열어놨다.
그 근거로는 성장률 하향 전망과 고용 불확실성, 무역불확실성 등을 꼽았다. 김 연구원은 "올해 성장률 2.9%, 내년 성장률 2.8%에서 0.1%포인트씩 낮출 것으로 예상한다"며 "9월 취업자수는 전년대비 4만5000명 증가해 8월의 3000명 증가보다는 양호한 수치이지만 여전히 낮고 향후 전망도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이어 "금융시장의 영향을 줄이기 위해서 금리와 주가, 환율이 급변동하는 현 시점에서는 결정을 보류하는 위원들이 여전히 과반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요건들을 고려해 이달 금통위에서는 매파적인 신호를 보낼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 금통위에서 금리인상을 주장하는 위원의 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과 총재가 금융불균형 해소를 좀 더 강조할 가능성 등 좀 더 매파적인 신호를 보낼 가능성에 대해서 염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추가적인 금리상승에 유의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국고3년은 기준금리 대비 60bp(1bp=0.01%포인트) 높은 2.10%, 국고 10년은 기준금리 대비 100bp 높은 2.50% 정도까지는 상승 가능성을 열어두고 섣불리 매수에 나서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월급만으론 못 버텨요"…직장인 55만명, 퇴근하고...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