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9시45분 현재 아난티는 전 거래일 대비 6.7% 내린 1만1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난티는 8월 이후 최근 40여일 동안 60% 가까이 급등했다.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지난 6월20일 종가(1만1900원)에도 바짝 다가섰다. 시총 규모도 어느새 1조원에 다가섰다. 지난 8일 종가(1만1850원) 기준 9755억원이다. 지난해 말 시총(4733억원)과 비교하면 2배나 커진 셈이다.
특히 금강산 리조트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아난티는 2008년 5월 금강산 관광단지에 리조트를 완공했으나 불과 두 달 뒤 관광객 총격 사건이 발생하면서 영업활동이 정지된 상태다. 그러나 올해 들어 남북 관계 개선으로 금강산 사업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라진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난티가 보유한 금강산 리조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주가에도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만약 금강산 관광이 재개된다면 아난티서울 이상의 운영 매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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