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아난티, 시총 1조 앞두고 주춤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골프장과 고급 리조트를 운영하는 아난티 가 시가총액 1조원 돌파를 앞두고 잠시 숨고르기를 하는 모습이다. 국내 사업의 실적 개선과 금강산 사업 재개에 대한 기대감으로 최근 한 달여 사이 주가가 60% 가까이 급등한 데 따른 피로감으로 보인다.

10일 오전 9시45분 현재 아난티는 전 거래일 대비 6.7% 내린 1만1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난티는 8월 이후 최근 40여일 동안 60% 가까이 급등했다.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지난 6월20일 종가(1만1900원)에도 바짝 다가섰다. 시총 규모도 어느새 1조원에 다가섰다. 지난 8일 종가(1만1850원) 기준 9755억원이다. 지난해 말 시총(4733억원)과 비교하면 2배나 커진 셈이다.
약세장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는 것은 향후 실적 개선과 금강산 사업 재개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부산 아난티코브가 성공적으로 문을 열었고 힐튼 남해의 등기제 분양으로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세가 예상된다. 키움증권은 올해 아난티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1722억원과 323억원으로 전망했다. 전년과 비교해 각각 14%, 158% 증가한 수치다.

특히 금강산 리조트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아난티는 2008년 5월 금강산 관광단지에 리조트를 완공했으나 불과 두 달 뒤 관광객 총격 사건이 발생하면서 영업활동이 정지된 상태다. 그러나 올해 들어 남북 관계 개선으로 금강산 사업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라진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난티가 보유한 금강산 리조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주가에도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만약 금강산 관광이 재개된다면 아난티서울 이상의 운영 매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바보들과 뉴진스' 라임 맞춘 힙합 티셔츠 등장 어른들 싸움에도 대박 터진 뉴진스…신곡 '버블검' 500만뷰 돌파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국내이슈

  • [포토]美 브레이킹 배틀에 등장한 '삼성 갤럭시' "딸 사랑했다"…14년간 이어진 부친과의 법정분쟁 드디어 끝낸 브리트니 공습에 숨진 엄마 배에서 나온 기적의 아기…결국 숨졌다

    #해외이슈

  •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고개 숙인 황선홍의 작심발언 "지금의 시스템이면 격차 더 벌어질 것" [포토] '벌써 여름?'

    #포토PICK

  • 기아 EV9, 세계 3대 디자인상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