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솜방망이 처벌에 ‘공금횡령·성추행 등 비위 공직자 급격히 증가’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장병완 의원 “2017년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어…공직자 기강해이 도 넘어”

공무원 비위유형별 현황. 사진=장병완 의원실

공무원 비위유형별 현황. 사진=장병완 의원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문승용 기자] 비위 공직자 수가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정무위원회 장병완 의원(민주평화당 원내대표·광주 동남갑)이 국무조정실에서 받은 자료(공직복무점검단 감사 및 조사 결과) 분석에 따르면 중앙행정기관, 지자체 및 교육청, 공공기관 등에서 적발된 위반자가 올해 9월 까지 총 282명으로 지난해 155명의 2배에 육박해 비위공직자 수가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적발된 공직복무 위반 행위는 금품수수 56명, 공금횡령 4명, 업무부적정 171명, 성추행 등 품위손상 17명, 기강해이 34명 등으로 이에 대한 처분은 공직배제 2건, 중징계 1건, 경징계 4건, 주의 및 경고 21건, 나머지 254건에 대한 징계절차는 진행 중 인 것으로 나타났다.

장병완 의원은 “직무수행에 가장 큰 엄격성을 가져야할 공직자가 금품수수, 공금횡령 등의 범죄를 저지르는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하고, 특히 올해 비위 공직자가 급격히 증가한 이유를 “지방선거로 인한 지방정부 교체기에 기강해이가 심각해 졌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적발인원 조치 현황. 사진=장병완 의원실

적발인원 조치 현황. 사진=장병완 의원실

원본보기 아이콘
또한, 비위공직자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도 문제로 지적됐는데 지난해 적발된 155건의 공직복무 위반 행위 중 대부분인 107건은 경징계와 주의에 그쳤는데, 금품수수와 공금횡령 등 중한범죄행위자가 14명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징계를 받은 인원이 전무해 봐주기식 징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장병완 의원은 “올해도 작년과 같은 솜방망이 처벌이 되풀이 되면 정부가 추진하는 적폐청산에 대한 의지도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얻지 못한다”며, “국무조정실이 먼저 나서서 공직사회 전반에 만연한 갑질과 비위, 규정위반, 범죄행위를 뿌리 뽑기 위해 강력한 징계조치와 사후처리 확인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호남취재본부 문승용 기자 msynews@naver.com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곰도 놀라고 우리도 놀랐어요"…지리산서 반달가슴곰 '불쑥' 지역비하에 성희롱 논란까지…피식대학 구독자 300만 붕괴 강형욱 해명에도 전 직원들 "갑질·폭언 있었다"…결국 법정으로?

    #국내이슈

  • 안개 때문에 열차-신호등 헷갈려…미국 테슬라차주 목숨 잃을 뻔 "5년 뒤에도 뛰어내릴 것"…95살 한국전 참전용사, 스카이다이빙 도전기 "50년전 부친이 400만원에 낙찰"…나폴레옹 신체일부 소장한 미국 여성

    #해외이슈

  •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 수채화 같은 맑은 하늘 [이미지 다이어리] 딱따구리와 나무의 공생

    #포토PICK

  •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없어서 못 팔아" 출시 2개월 만에 완판…예상 밖 '전기차 강자' 된 아우디 기아 사장"'모두를 위한 전기차' 첫발 떼…전동화 전환, 그대로 간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 용어]급발진 재연 시험 결과 '사고기록장치' 신뢰성 의문? [뉴스속 용어]국회 통과 청신호 '고준위방폐장 특별법'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