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원전해체시장 440조 규모…영구정지된 원전 166개 중 21개만 해체 완료
1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이 한국수력원자력으로 제출받은 '세계 원전운영현황 및 세계 원전해체시장 규모'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운영된 원전은 지난 20년간 430~448개이며 166개의 원전이 영구정지됐다. 그 중 21개만이 해체가 완료됐다.
막대한 규모의 세계 원전해체시장이 창출될 것으로 보이는데 반해, 우리의 준비상태는 미약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2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우리나라의 원전해체 기술력에 대한 어 의원 질문에 대해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은 "우리의 원전해체 기술력은 선진국 대비 80% 수준"이라며 "2021년까지 원전해체 기술 100% 자립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어 의원은 "원전해체시장은 막대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신성장동력 산업"이라며 "세계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원전해체 기술 역량을 시급히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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