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이석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4급 이상 외무공무원 자녀 중 미국 복수국적 보유자는 모두 99명으로 집계, 이 중 65.6%에 달하는 65명이 미국 국외연수 중 출산에 따른 것이었다.
이외에도 캐나다와 러시아가 각 3명이었고 브라질과 멕시코는 각 2명, 폴란드와 콜롬비아 복수국적자는 각 1명이었다.
이 의원은 "외교관 자녀의 복수국적은 정책결정과정 등에서 상대국에게 우리 국익을 제대도 대변하지 못하는 요인이 될 수도 있는 문제"라며 "특히 복수국적 취득이 미국에 편중되고 연수 중 출산이 많은 수를 차지하는 만큼 원인 분석과 대책 마련 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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