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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버노,성폭행 미수 의혹에도 인준안 상원 통과…트럼프 서명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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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브렛 캐버노(53) 미국 연방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인준안이 고교 시절 성폭행 미수 의혹으로 인한 잡음에도 불구하고 상원에서 가결 처리됐다.
미 상원은 6일(현지시간)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캐버노 대법관 후보자 인준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50표, 반대 48표로 가결 처리했다. 표결은 자신의 이름이 불리면 기립해 찬성 또는 반대를 외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결이 진행되는 동안 방청석 곳곳에서 캐버노 대법관 인준에 반대하는 고성이 쏟아지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캐버노 후보자의 인준안 통과 이후 트위터 계정에서 그를 공식 임명하겠다고 밝히며 "캐버노는 훌륭한 대법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캐버노 지명자를 공개적으로 엄호하며 조속한 인준 표결을 상원에 촉구해 왔다. 연방대법원은 대통령이 서명하는 대로 취임식을 열 예정이다.

캐버노 후보자는 고교 시절 성폭행 미수 의혹으로 인준 표결 전까지 진통을 겪었지만 이번 인준안 통과로 논쟁은 일단 막을 내리게 됐다. 그는 지난 4일 월스트리트저널(WSJ) 기고를 통해 스스로를 "독립적이고 공정한 판사"라고 칭하며 대법관이 된다면 모든 경우에 열린 마음을 갖고 항상 미국 헌법과 미국 통치 규칙을 보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번에 '젊은 보수' 캐버노 후보자가 취임하면 미 연방대법원은 보수 성향 대법관 5명, 진보 성향 대법관 4명으로 무게추가 '보수 성향'으로 기울게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50대의 '젊은 보수' 대법관을 잇달아 임명함으로써, 연방대법원의 '보수 우위' 구도를 장기간 유지하는 토대를 마련 중이다.

한편 상원의 캐버노 인준안 표결이 예고된 이날 워싱턴DC 의사당과 연방대법원 주변에는 오전부터 반대파들이 속속 모여들며 온종일 항의 시위를 펼쳤다.




국제부 기자 interde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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