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일본 경시청(경찰)은 올해 1~6월 전국 아동상담소에 학대가 의심된다고 통보된 18세 미만 아동의 수가 3만7113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851명 늘어난 규모다.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11년 이후 가장 많은 수다. 경시청은 "아동학대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경찰신고가 늘어났다"고 전했다.
생명이 위험하다고 판단돼 경시청의 보호를 받는 아동은 2127명으로 반기 최초로 2000명대를 넘어섰다. 이 또한 역대 최다다.
아동학대 사건 적발건수(641건)와 피해 아동 수(645명)도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피해자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1세 미만 43명, 1~10세 254명, 11~17세 348명으로 집계됐다. 아동학대에 따른 사망자 수는 19명으로 최근 15년래 가장 적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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