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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달러 초강세…원·달러 환율 장중 1130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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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129.9원 마감…10.7원 ↑

미국 달러화(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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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130원선을 넘어섰다. 미 경기지표 호조에 국채금리가 급등했고, 이에 달러가치가 치솟은 영향이다. 국내 주식시장은 외국인들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0.7원 오른 1129.9원에 마감했다. 이날 6.6원 오른 1125.8원에 출발한 환율은 오후 2시20분께 1130.5원까지 올랐다. 이는 장중 고점을 기준으로 지난달 11일(1130.7원) 이후 최고치다.

이날 환율 급등은 달러 강세에 큰 영향을 받았다. 간밤 미국 경기지표가 호조세를 보이면서 미국 10년물 채권 금리는 3.18%까지 치솟아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달러지수는 0.34% 상승한 95.784를 나타내, 8월 20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매파적 발언도 달러 강세를 거들었다. 파월 의장은 전날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금리는 여전히 완화적"며 "미국 경기가 꽤 오랫동안, 효율적으로 지속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글로벌 시장은 미 금리인상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외국인들이 거센 매도세를 보였다. 코스피는 외국인들의 5284억원 규모의 순매도에 나서면서 전거래일 대비 35.08포인트(1.52%) 내린 2274.49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5.99포인트(0.75%) 하락한 789.00에 마감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일단 달러가 강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파월 의장의 발언이 예상보다 매파적인 수준을 보여 외국인들이 국내주식을 매도했다"고 설명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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