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3년부터 여성·공익 분야 공헌 큰 사람 선정해 시상...올해는 각 5000만원 상금·상패 수여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삼성생명 공익재단이 삼성행복대상 수상자 8명에게 각 50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은 지난 2013년부터 ▲여성의 권익·지위향상 사회공익에 기여한 여성·단체 ▲학술·예술 등 전문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여성·단체 ▲효 실천 또는 효 확산에 기여한 가족, 단체, 개인 및 청소년을 찾아 널리 알리고 격려하기 위해 이 상을 마련해 시상해왔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은 4일 '2018 삼성행복대상 수상자' 8명을 발표했다. 올해 수상자는 ▲여성선도상 이명숙(55) 한국여성아동인권 센터 대표 ▲ 여성창조상 이홍금(63) 전 극지연구소장 ▲가족화목상 모정숙(62·자영업) ▲ 소년상 김채연 (15·양청중 3), 김지아(16·신명고 2), 이예준(18·청주대성고 3), 박미경(22·서울대 2), 윤선화(22·국민대 3) 학생 등 8명이다.
여성창조상을 받는 이홍금씨는 극지연구소 최초의 여성 소장으로 쇄빙연구선 '아라온호' 건조, '남극 장보고 기지' 건설 등 한국 극지연구 기반을 세계적 수준으로 견인한 과학행정 전문가이자 연구자다. 세계 최초로 적조를 잡는 '토종 해양미생물' 발견 등의 연구성과로 한국 과학기술발전에 기여하고, 국내외 여성 과학자단체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며 롤모델로 자리매김한 점을 인정받았다.
가족화목상을 받는 모정숙씨는 전남 함평군에서 41년째 가업을 이어 떡방앗간을 운영하며 사고로 왼손을 잃는 시련에도 홀어머니를 봉양하고 가족들을 뒷바라지해왔다. 그는 평소 주변사람들을 잘 챙기며 마을행사에 떡을 기탁하고 지역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효와 이웃사랑을 함께 실천한 점도 인정받았다.
탈북 모녀 가정 박미경학생은 모친의 치료를 정성껏 도우며 탈북민 정착을 돕는 인재가 되기 위해 정진하고 있다. 윤선화 학생은 투병 중인 부모를 대신하여 생계와 집안일을 책임지며 대학에 진행했고 =학교 홍보대사, 공부방 및 장애아동시설 봉사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삼성생명공익재단 관계자는 "이번 수상자들은 국내 각계 주요기관과 전문 인사들로부터 추천받은 후보를 대상으로 분야별 저명 학자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업적 검증과 현장 실사 등 3개월간의 엄정한 심사를 통해 확정되었다"고 설명했다.
시상식은 다음달 8일 오후 2시 서초동 삼성금융캠퍼스 비전홀에서 개최되며, 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5000만원(청소년상 각 500만원)을 수여할 예정이다. 시상식 이후에는 수상기념 강연회도 개최된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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