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오!캐롤'로 복귀하는 배우 박해미가 출연료를 전액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2일 박해미는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속이 검게 타버렸지만 무대 위에선 '에스더'일 것"라며 "괴롭고 힘든 상황이지만 더는 뮤지컬 제작사와 투자사·동료 배우들이 피해를 보는 것을 지켜볼 수 없고 관객과의 약속도 어길 수 없다"고 말했다.
뮤지컬 '오!캐롤'은 팝의 거장 닐 세다카의 히트팝을 배경으로 리조트에서 펼쳐지는 사랑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21일까지 공연이 예정돼 있다. 개그맨 주병진이 주인공 '허비'역을 맡고 있으며 박해미는 여주인공 '에스더' 역으로 출연한다.
박해미는 "충분히 연습했다. 3주 남짓 남은 공연이지만 최선을 다해 맡은 역을 소화할 것"라며 "돈을 위한 것이 아니다. 출연료는 전액 기부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1일 황씨가 캐나다 국적을 갖고 있어 도주의 우려가 있고 피해 단원들에 대한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는 점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에르메스는 양반이네'…돈 있어도 못 산다는 다섯...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