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훈센 캄보디아 총리, 베트남서 이낙연 총리와 회담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캄보디아, 대화 격상 의지와 제2차 남북정상회담 지지 표명
훈센 캄보디아 총리<왼쪽>와 이낙연 국무총리가 26일 오후 베트남 하노이에서 회담을 했다. <사진 출처>캄보디아 총리실

훈센 캄보디아 총리<왼쪽>와 이낙연 국무총리가 26일 오후 베트남 하노이에서 회담을 했다. <사진 출처>캄보디아 총리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캄보디아 안길현 객원기자] 고 쩐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의 국장 참석차 베트남을 방문한 훈센 총리와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달 26일 오후 하노이에서 만나 협력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6일 취임한 훈센 총리가 한국 최고위급 인사를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총선 승리와 연임을 축하하고, 양국 관계를 더욱 호혜적이고 미래 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는 내용의 축전을 훈센 총리에게 보낸 바 있다.
캄보디아 총리실과 한국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양국 총리는 ▲주요 실질협력 증진 방안 ▲한-아세안 다자협력 확대 ▲한반도 정세 등 상호 관심사를 논의했다. 이 총리는 특히 한국 기업들이 캄보디아에서 원활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당부했다.

훈센 총리는 지난 21년간의 한-캄보디아 관계에 대해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지속해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양국간 대화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리자는 의지를 표명했다. 또 6만명의 캄보디아 국민이 한국에서 원활히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 것에 사의를 표명하는 한편, 한반도뿐만 아니라 세계의 긴장도 완화했다며 평양에서 열린 제2차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중국과 일본으로부터 막대한 지원을 받고 있는 캄보디아는 한국으로부터도 보다 더 많은 지원을 내심 바라고 있다. 훈센 총리는 지난 5월 한국의 무상원조로 지은 아동의료센터 재개원식에 참석해 "란창(중국)-메콩회의와 메콩-일본회의가 정상회담 수준으로 격상됐다"며 2011년 출범한 한-메콩 외교장관 회의를 한-메콩 정상회담으로 격을 높이자고 공개적으로 제안한 바 있다.
한국은 작년 11월까지 캄보디아에 유상원조 7억6000만 달러와 2016년까지 약 2억 달러의 무상원조를 제공함으로써 캄보디아의 개발을 적극 돕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유상원조만을 두고 봤을 때 한국은 중국과 일본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차관을 제공했다.

한편 작년 캄보디아와 한국의 교역액은 8억65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한국은 3억4000만달러의 무역흑자를 봤다. 올해 상반기 17만5000명의 한국인이 캄보디아를 방문, 작년 동기보다 8.3% 감소했지만, 국가별로는 중국과 베트남, 라오스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캄보디아 안길현 객원기자 khah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외국인환대행사, 행운을 잡아라 영풍 장녀, 13억에 영풍문고 개인 최대주주 됐다 "1500명? 2000명?"…의대 증원 수험생 유불리에도 영향

    #국내이슈

  • "화웨이, 하버드 등 美대학 연구자금 비밀리 지원" 이재용, 바티칸서 교황 만났다…'삼성 전광판' 답례 차원인 듯 피벗 지연예고에도 "금리 인상 없을 것"…예상보다 '비둘기' 파월(종합)

    #해외이슈

  • [포토] '공중 곡예' [포토] 우아한 '날갯짓' [포토] 연휴 앞두고 '해외로!'

    #포토PICK

  • 현대차 수소전기트럭, 美 달린다…5대 추가 수주 현대차, 美 하이브리드 月 판매 1만대 돌파 고유가시대엔 하이브리드…르노 '아르카나' 인기

    #CAR라이프

  •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