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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류 OEM 기업 실적 개선에 주목…목표가 줄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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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한세실업·화승엔터·영원무역 목표가 상향조정

국내 의류 OEM 기업 실적 개선에 주목…목표가 줄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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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대신증권이 국내 의류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기업들의 실적 개선에 주목할 것을 권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이제는 한국 기업들의 실적 개선이 뒤따를 지에 대한 판단이 투자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2016년 미국 대형 유통업체들(고객사)의 구조조정 시작으로 글로벌 의류 OEM 기업들은 수주 부진을 겪기 시작했고, 지난해 이들 고객사와 대만 OEM 기업들의 실적이 먼저 회복되는 양상인 반면 국내 OEM 기업들의 실적은 개선되지 못했다"고 짚었다.

한국과 대만 OEM 기업간의 실적 차별화 이유로는 2가지를 들었다. 유 연구원은 "의류 유통에서 온라인 채널 비중 확대로 고객사들의 제품 재고량이 과거만큼 많이 필요하지 않고, 주요 고객사들의 실적이 개선됐다고 하나, 이들의 수익성이 과거 수준까지 회복되지 못해 OEM 벤더들의 마진도 고르게 개선되기 어려운 상황이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한국 기업보다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한 대만 기업들의 실적 회복이 먼저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그러면서 한세실업의 목표가를 기존보다 31% 상향한 2만5000원으로 조정했다.
유 연구원은 "현재 의류 OEM 업황이 약하지만 회복되는 흐름이 맞다고 가정하면, 향후 실적 개선을 전제로 현재의 valuation이 적정한 지에 대한 판단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3분기 수주는 한 자릿수 중반 성장을 예상하며, 환율 여건과 성수기인 점 고려 시 3분기 OEM 사업부 영업이익률은 5.7%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4분기 수주 상황이 3분기보다 양호하고, 마진 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실적 개선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이외에도 영원무역 의 목표가는 7% 상향한 4만7000원으로 조정했다. 본업과 자회사 실적이 모두 좋아지는 구간이라고 유 연구원은 판단했다. 화승엔터프라이즈의 경우 아디다스의 호실적에 맞는 capa 증설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바탕으로 목표가를 13% 높인 1만8000원으로 잡았다. 목표가를 아직 제시하지 않은 태평양물산에 대해서는 "성장하는 중견 OEM 벤더"라며 "대형사 대비 높은 수주 증가율, 향후 마진 개선 여력이 있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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