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서진시스템, 5G 통신장비 성장 기대…목표가↑"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SK증권은 19일 서진시스템 에 대해 5G 상용화를 앞두고 통신장비 사업 분야의 성장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내년 3월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는 국내 통신사들의 장비 투자가 올 하반기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진시스템 의 통신장비 사업 분야 매출 추가 성장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특히 5G 서비스가 개시된 이후에도 전국망 도입을 위해서는 향후 3~4 년간 꾸준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서진시스템 통신장비 매출도 함께 우상향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5G 상용화를 앞두고 어느 국적 어느 기업의 통신장비를 사용할 것인지에 대한 갑론을박이 진행 중이지만, 4G 도입 당시 터무니 없이 낮았던 국산 통신장비 비중을 높여야 한다는 점 만큼은 모두가 공감대를 형성하는 분위기다. 우리나라가 5G 상용화를 서두르고 있는 가장 큰 이유라는 지적이다.

내년 3월 5G 상용화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시기상 올해 4분기부터는 통신장비 발주에 대한 움직임이 나타나야 할 것으로 예상됐다. 실제로 일부 통신장비/부품사들을 중심으로는 사전 준비 작업이 진행되는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이 경우 베트남에서 규모의 경제 및 생산 공정 수직계열화를 이뤄낸 서진시스템 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판단됐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상향은 통신장비 사업 분야의 추가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됨에 따라 올해 연간 실적을 비롯한 향후 실적을 상향 조정함에 기인한다. 목표주가 50,000원은 내년도 예상 EPS 기준 P/E 9X에 불과하다"면서 "현재 영위 중인 다양한 사업군(群)의 성장성을 함께 감안한다면, 향후 실적 성장 속도는 더 빨라질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