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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아시아건설대상] 쌍용건설, 21개국서 활약중인 전통의 해외건설 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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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건설 부문 특별상

▲쌍용·대우건설 조인트벤처가 수주한 싱가포르 '우드랜즈 헬스캠퍼스(WHC)' 병원 조감도

▲쌍용·대우건설 조인트벤처가 수주한 싱가포르 '우드랜즈 헬스캠퍼스(WHC)' 병원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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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쌍용건설은 아시아와 중동을 비롯해 미국·일본·아프리카 등 21개국에서 활약 중인 해외 건설 명가다. 1977년 창립 이후 현재까지 아시아와 중동·아프리카 등지에서 약 110억달러(약 12조3000억원) 규모의 해외 건설공사 160건을 수주했다.
올 초에는 싱가포르에서 일본 대형 건설사들을 제치고 7억4000만달러(약 7900억원) 규모 종합병원 공사를 수주했다. 제13회 아시아건설종합대상에서 쌍용건설이 해외건설 부문 특별상을 받게 된 것도 해당 프로젝트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쌍용건설은 싱가포르 보건부가 발주한 1800 병상 규모의 '우드랜즈 헬스캠퍼스(WHC)' 병원 공사를 대우건설 등과 함께 수주했다. 쌍용건설과 대우건설 이 각각 3억달러(약 3200억원)에 달하는 지분 40%씩을 갖고 현지 업체인 코브라더스(지분 20%)와 조인트벤처(공동사업체)를 구성한 것이다.

단순 가격 경쟁이 아닌 대안설계(ADS) 및 가격기술(PQM) 방식으로 발주된 이 프로젝트는 2016년 12월 입찰 공고 후 쌍용건설 등 국내 2개 조인트벤처와 일본 건설사인 시미즈 및 오바야시 등 4개 조인트벤처만 사업수행능력평가(PQ)를 통과해 양국 간 자존심을 건 경쟁을 벌였다.
대안설계 입찰은 발주처가 제공하는 기본 설계 개념을 유지하면서도 미래형 병원에 부합하는 보다 효율적이고 개선된 설계와 공법 등을 제시하는 방식이다. 이후 약 1년여 동안 총 네 차례에 걸쳐 각 조인트벤처의 국내외 병원 시공현장 실사와 2차에 걸친 기술평가, 최종 공사 및 대안설계 관련 인터뷰 및 안전관리 능력 점검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시공사를 선정했다.

이 과정에서 쌍용·대우건설 조인트벤처의 차별화된 대안설계 및 공법 제시와 국내외 병원 시공 실적을 비롯해 해외에서 총 1억2000만 인시(한사람이 한시간 동안 일할 때 일의 양을 나타내는 단위) 무재해에다 싱가포르에서만 6000만 인시 무재해를 기록 중인 쌍용건설의 안전관리 능력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김석준 쌍용건설 대표이사 회장

▲김석준 쌍용건설 대표이사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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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은 입찰에 참여한 조인트벤처 가운데 유일하게 최고경영자(CEO)로 모든 평가미팅에 참석해 발주처와 직접 소통에 나서는 등 맞춤형 영업전략을 펼치며 수주활동을 진두지휘했다.

WHC는 싱가포르 북부 우드랜즈 지역 약 7만6600㎡(약 2만3171평) 부지에 지하 4층~지상 7층, 8개동으로 들어설 예정이다. 1800병상 규모(연면적 24만6000㎡)의 종합병원 ·커뮤니티병원 ·양로원 ·호스피스 등 4개의 별도 의료기관이 첨단 정보기술(IT)로 연결된 대규모 미래형 병원이다.

쌍용건설은 이달에도 말레이시아와 두바이에서 연이은 수주를 달성했다. 말레이시아에서 3억1000만달러(약 3500억원) 규모 '옥슬리타워스'와 두바이에서 6000만달러(약 700억원) 규모 '안다즈호텔' 공사를 단독으로 수주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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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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