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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토픽] '넘버 4' 토머스 "더CJ컵 타이틀방어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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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토머스가 지난해 더CJ컵 우승 직후 트로피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장면. 사진=C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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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세계랭킹 4위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더CJ컵 타이틀방어에 나선다는데….
CJ그룹은 13일 "토머스가 가장 먼저 출전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이 대회가 바로 지난해 10월 창설된 국내 최초의 미국프로골프(PGA)투어다. 2004년 신한코리아골프챔피언십이 제주 중문골프장에서, 2010년 PGA 챔피언스(시니어)투어 포스코건설 송도챔피언십과 지난해 10월 미국과 세계연합의 대륙간 골프대항전 프레지던츠컵이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에서 열렸지만 모두 정규 투어는 아니다.

토머스는 특히 마크 레시먼(호주)과 연장 두번째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초대 챔프에 등극했다. 올해는 총상금을 25만 달러 늘려 950만 달러가 책정됐고 다음달 18일 제주도 서귀포 나인브릿지골프장(파72ㆍ7196야드)에서 대장정에 돌입한다. 토머스는 이미 2018시즌에 포함된 이 대회와 지난 2월 혼다클래식, 8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 등에서 3승을 수확했다.

지난해 자신의 한글 이름이 금색으로 새겨진 트로피를 받은 토머스는 "트로피에 적힌 한글 이름을 어떻게 읽는지 몰라서 아직은 정확히 쓸 줄은 모른다"며 "서재 잘 보이는 곳에 두고 오가면서 자주 들여다본다"고 소개했다. "디펜딩챔피언으로 대회에 출전해 기쁘다"며 "제주도에 좋은 기억이 있는 만큼 다시 한번 2연패라는 짜릿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고 자신감을 곁들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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