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에쓰오일은 전 거래일 대비 3.7% 오른 12만6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2.1% 상승에 이어 이틀 연속 오름세로, 종가 기준으로는 올 들어 가장 높은 금액이다.
이 같은 흐름은 에쓰오일의 신규 생산설비가 가동되면서 큰 폭의 실적 성장세가 예상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에쓰오일은 최근 창사 이래 최대 투자 프로젝트인 RUC(잔사유 고도화 설비)·ODC(올레핀 다운스트림 설비) 설비 가동을 시작했다. 해당 설비에서 생산된 제품 판매가 본격화되면 분기당 최소 1000억원 이상의 추가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연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에쓰오일의 실적 안정성과 배당 매력은 상대적인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에쓰오일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전년 동기 대비 36.6% 증가한 4677억원이다. 2019년 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조9846억원으로 사상 최초로 연간 2조원 돌파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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