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청역 인근 공공임대주택 87가구·민간임대주택 409가구 건립
청년 무중력지대, 국공립어린이집 등 청년·주민 위한 커뮤니티시설 도입
영등포 당산동2가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은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및 '서울시 역세권 청년주택 공급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민간 사업시행자가 지난 3월 사업계획을 접수해 주민 공람, 관계기관 협의,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통합심의위원회 심의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이날 촉진지구 지정 및 지구계획 승인과 사업계획 승인을 고시했다.
이 사업을 통해 총 6316.4㎡의 부지에 지하 6층, 지상 19층, 청년주택 총 496가구가 들어서게 된다. 이 중 공공임대주택은 87가구, 민간임대주택은 409가구로 구성되고 전용면적은 17㎡형 238가구, 26㎡형 32가구, 33㎡형 96가구, 37㎡형 66가구, 41㎡형 64가구가 건립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약 40%를 신혼부부용 주택으로 구성했다. 내년 3월 중 착공해 2021년 하반기 준공 및 입주할 예정이다.
시는 청년들에게 단순히 살 자리(주거)뿐만 아니라 무중력지대, 도서관 등 커뮤니티시설 제공을 통해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청년활동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지상 2층 청년 무중력지대는 887㎡, 작은도서관은 219㎡가 들어설 계획이다. 특히 무중력지대는 청년들의 취업 및 창업, 공부, 모임 등 청년들의 자기 주도적 다양한 활동 및 교류를 지원하는 커뮤니티 공간으로서 서울시에서 운영 할 예정이다.
대규모 국공립 어린이집을 설치하고 지역 주민에게 커뮤니티시설 이용 편의와 인근 영등포유통상가에 통행 편의를 제공하는 등 지역 주민 등과의 상생 방안도 모색했다. 지상 1층 및 2층에는 893㎡ 어린이집과 232㎡ 어린이놀이터 등 총 1125㎡ 규모 110명 수용 가능한 국공립 어린이집을 설치한다. 지상 2층에 지역 주민도 이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시설을 조성해 쾌적한 소통공간을 제공한다. 영등포유통상가에 진·출입 통행로도 제공한다.
류훈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높은 주거비와 육아 부담으로 결혼과 출산을 미루는 청년 세대에게 역세권 청년주택이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길 바란다"며 "향후 정부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서울시 청년의 주거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압구정 현대 80억에 산 92년생 집주인…알고보니 '...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