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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아파트 전세 중간값 첫 5억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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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KB국민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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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서울 강남 아파트 전세 중간값이 처음 5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5일 KB국민은행 월간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강남지역 아파트 전세 중위가격은 5억144만원을 기록했다. 국민은행이 해당 통계치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3년 4월 이후 강남권 전세 중위가격이 5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 강남권에서 중간 정도 수준 아파트 전세를 구하려면 5억원은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 올해 들어서만 1018만원(2.1%) 올랐다.

중앙가격이라고도 부르는 중위가격은 주택 매매나 전세가격을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중앙에 위치하는 값을 말한다. 평균가격과 달리 초고가 및 초저가 주택의 영향을 덜 받기 때문에 주택시장의 일반적인 흐름을 보기에 적합하다.

서울 강북지역 아파트의 경우 전세 중위가격은 지난달 3억4875만원을 나타냈다. 강남권 전세 중위가격의 70% 수준이다.
한동안 하락세를 유지하던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하반기 들어 들어 여름방학 이사 및 재건축 이주 수요 등으로 오름세를 타고 있다. 실제 지난 4~6월 -0.01~-0.07% 하락했던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7월 0.03% 오른 뒤 지난달 0.18%로 상승 폭이 커졌다.

이처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오르는 반면 경기도와 인천 등 서울 외 수도권 지역은 여전히 전셋값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천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9개월 연속 아파트 전셋값이 하락했다. 경기도 역시 지난해 11월부터 10개월째 아파트 전셋값 내림세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서울의 전셋값 상승이 수도권 전반으로 확산되기보다는 국지적 상승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재건축 이주시기가 서울 전세시장에 국지적 불안을 가져올 수는 있지만 평년에 비해서는 상승률이 현저히 낮은 편”이라며 “과거 글로벌 금융위기 때 잠실 엘리트아파트 입주로 역전세난이 발생했는데, 지금은 그 정도 수준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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