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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트 '간판' 하지민, AG 3연속 우승 향한 마지막 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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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민(오른쪽) [사진=하지민 선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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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한국 요트의 간판 하지민(해운대구청)이 아시안게임 3회 연속 금메달까지 마지막 레이스 한번을 남겨뒀다.
하지민은 오늘(31일) 자카르타 안촐마리나 해상에서 열리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요트 레이저 1인 마지막 레이스에서 아시안게임 3연속 우승이라는 기록을 두고 운명의 경기를 한다.

하지민은 1인승 딩기요트(엔진과 선실을 갖추지 않고 바람의 힘으로 항해하는 소형 요트)를 타는 레이저 종목에 출전했다. 현재 11차 레이스까지 미치고 총점 17.8점으로 1위에 올라 있다. 2위인 모드 아펜디(말레이시아)선수와는 단 1.2점 차이로 앞서 나가고 있다. 요트경기에서 1점은 한 등수 차이를 나타내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승부의 행방은 예측할 수 없어 방심은 금물이다.

하지민은 2007년 고등학교 신분으로 태극마크를 단 이후 벌써 12년째 요트 국가대표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그는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했고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게 되면 요트경기 레이저 종목에서 최초로 아시안게임 3연속 우승에 성공한다.
아시안게임 3연속 우승은 우리 요트대표팀과 하지민에게 값진 기록이다. 우리 요트대표팀은 유럽이나 호주 선수들에 비해 훈련 여건이 열악하다. 대한요트협회의 예산이 적어 자비를 들여 훈련한다. 하지민도 주위의 도움을 받아 유럽전지훈련을 다녔다. 파트타임 외국인 코치도 자비로 고용한 적도 있다.

하지민은 "요트에 있는 백인들의 프라이드를 언젠가 부수고 싶다"고 했다. 요트는 선진국 스포츠며 굳이 나누자면 백인들의 자존심과 같은 종목이다. 세계 탑랭커가 모두 백인이고 호주, 뉴질랜드, 영국 등이 이 종목의 강국이다. 하지민이 아시아 최고 자리에 다시 오르고 세계무대 도전의 동력을 얻게 될지 주목된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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