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스마트·행복 공장' 진화 추진…생태환경보호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
중한석화는 지난 24일 중국 우한시 중한석화 본관에서 우한시 환경보호부, 중한석화, SK종합화학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한석화 녹색기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중한석화 녹색기업 추진 계획은 양쯔강 유역에 인접한 기업으로서 '청결, 고효율, 저탄소, 순환'을 핵심 전략으로 삼고, 중한석화를 '녹색 공장, 스마트 공장, 행복 공장'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내용을 뼈대로 하고 있다.
중한석화는 2018년 시노펙 녹색기업 인증, 2020년 국가급 녹색공장 인증, 2023년(중한석화 설립 10주년) 스마트 공장 건설 완료를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안전·환경 보호, ▲에너지 절감, ▲절수, ▲오염물 배출량 감축 등 4개 분야를 선정하고 각 분야별로 세부 목표를 수립해 '녹색기업 추진 계획'을 구체화했다.
안전·환경보호 분야는 안전·환경 사고 제로화, 폐수·폐가스 배출기준 100% 및 위험폐기물 안전처리율 100% 도달 등을 추진한다. 에너지절감 분야는 생산량 대비 에너지 소모량을 2020년까지 1.7tce(석탄 환산 톤수), 1만위안 이하로 달성키로 했다. 절수 분야는 2018년 공업용수 사용량 1846만t 이하, 공업용수 재사용률 98.5% 이상을 달성하고 2020년까지 재사용률 98.8% 이상 달성을 목표로 한다. 오염물 배출량 감축 분야는 2020년 공정개선(Revamp)으로 생산량 증대 이후에도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등 오염물 배출량을 공정개선 이전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목표다.
SK이노베이션은 울산CLX(콤플렉스)의 선진 기술을 중한석화에 전수해 29개 프로젝트의 완수를 지원한다. 현재 중한석화 엔지니어들이 정기적으로 울산CLX를 방문해 관련 시스템과 기술 노하우 등을 전수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울산CLX의 엔지니어들이 중한석화 현지에서 실무 TF 활동을 함께 하며 환경보호 프로젝트의 연착륙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중한석화 이원근 부총경리는 "중국 내 환경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는 가운데, 중한석화는 양쯔강 유역에 위치한 대표 석유화학기업으로서 이번 녹색기업 추진 계획의 실천을 통해 생태환경보호라는 중대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며 "나아가 양쯔강 경제밸트 녹색 발전의 대표 모범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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