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유진투자증권이 샤오미에 대해 단순 하드웨어 업체가 아닌 빅데이터 업체로의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샤오미는 2010년 설립된 중국 IT업체로, 스마트폰·TV·노트북 등 스마트 하드웨어와 라이프 스타일 소형가전을 판매하고 있다. 샤오미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4위, 올해 2분기 기준 중국 TV시장에서 출하량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샤오미는 자체 설계·개발·생산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200여개의 기업으로 구성된 샤오미 파트너사를 통해 1600가지에 달하는 하드웨어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샤오미의 하드웨어 매출액 비중은 90%이며, 세후 마진 5%를 넘기지 않는 합리적 가격 정책을 통해 제품 보급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이어 “2분기는 인도와 서유럽 지역에서의 스마트폰 판매량 증가와 중국시장 내 TV 판매 급증 등으로 실적 호조세를 이어갔다”며 “샤오미의 자체 운영체제(OS) 미유아이(MIUI)의 월간 실사용자(MAU)는 2억1000만명으로 전 분기 대비 약 1700만명의 사용자가 증가했고, MIUI 플랫폼의 가입자당 평균 수익(ARPU)은 전년 대비 15.4% 상승한 19.1위안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노 연구원은 샤오미의 빅데이터 업체로의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샤오미는 저렴한 가격, 깔끔한 디자인, 사용자 편의성을 강조한 자체 OS를 기반으로 기존 하드웨어 업체와는 완전히 다른 DNA를 가진 소프트웨어 업체”라며 “샤오미는 가성비 높은 제품 보급을 통해 수익창출보다는 샤오미 생태계 형성과 MAU를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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