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현장인도’ 악용, 외국인의 시내면세점 이용 깐깐해진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항공권 예약 취소가 잦거나 장기간 출국하지 않는 외국인은 시내면세점에서 물품을 빈번하게 구매하거나 고가의 물품을 구매하는 것이 어려워진다.

20일 관세청에 따르면 세관은 그간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편의와 국산품 판매촉진을 목적으로 외국인이 구매하는 국산 면세품에 한해 시내면세점 매장에서 물품을 받도록 하는 이른바 ‘현장인도’를 허용해 왔다.
하지만 국내에 거주하는 일부 외국인 유학생 또는 보따리상이 현장인도 제도를 악용, 시내면세점에서 구입한 국산품을 중국 등 해외로 밀반출하거나 불법으로 국내에 유통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이뤄져 왔다는 것이 업계 내 공공연한 사실이다.

실제 A면세점 직원은 국내 화장품 판매업자와 공모해 중국인 명의로 시가 17억원 상당의 샴푸를 시내면세점에서 구매한 후 국내에서 불법 유통시키다가 덜미를 잡히기도 했다.

이에 관세청은 내달부터 시내면세점 구매 내역과 현장인도를 받은 외국인의 출국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면세품이 국내에서 불법 유통되는 것을 방지하도록 관리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곰도 놀라고 우리도 놀랐어요"…지리산서 반달가슴곰 '불쑥' 지역비하에 성희롱 논란까지…피식대학 구독자 300만 붕괴 강형욱 해명에도 전 직원들 "갑질·폭언 있었다"…결국 법정으로?

    #국내이슈

  • 안개 때문에 열차-신호등 헷갈려…미국 테슬라차주 목숨 잃을 뻔 "5년 뒤에도 뛰어내릴 것"…95살 한국전 참전용사, 스카이다이빙 도전기 "50년전 부친이 400만원에 낙찰"…나폴레옹 신체일부 소장한 미국 여성

    #해외이슈

  • [포토] 수채화 같은 맑은 하늘 [이미지 다이어리] 딱따구리와 나무의 공생 [포토]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 방한

    #포토PICK

  •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없어서 못 팔아" 출시 2개월 만에 완판…예상 밖 '전기차 강자' 된 아우디 기아 사장"'모두를 위한 전기차' 첫발 떼…전동화 전환, 그대로 간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 용어]급발진 재연 시험 결과 '사고기록장치' 신뢰성 의문? [뉴스속 용어]국회 통과 청신호 '고준위방폐장 특별법'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