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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초호황' 이끈 D램 가격 내년에 최대 25%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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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내년도 D램 가격이 올해보다 15∼25%가량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최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계의 사상 최대 실적 행진 이어질수 있었던 '반도체 초호황'도 한풀 꺾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디램익스체인지는 최근 보고서에 "D램 기업들이 1x(1세대 10나노급)·1y(2세대 10나노급) D램 공정 전환을 지속하고, 증설이 마무리되는 SK하이닉스의 중국 우시 D램 공장도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이에 따라 내년 D램 가격은 올해 대비 15∼25%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이 제품생산율을 높이고 있고 여기에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의 새로운 D램 공급까지 더해져, 전체적으로 하반기 수급 상황은 상반기보다 나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반도체 업계의 D램 비트 그로스(bit growth·메모리 용량을 1비트 단위로 환산한 메모리 반도체의 생산량 증가율)가 수요 증가보다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미 올해 3분기에 이런 조짐이 감지됐고 4분기에도 가격 약세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D램익스체인지는 전통적인 성수기인 4분기 D램 평균판매가격(ASP)도 3분기보다 1∼3%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D램익스체인지는 "통상 4분기는 성수기지만 PC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들이 현재의 높은 재고율과 내년 가격 하락 가능성을 인지한 탓에 올해 4분기엔 D램을 활발히 구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하락 폭은 제품군마다 편차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먼저 PC D램과 서버 D램의 시세는 그나마 전 분기 대비 미미한 폭으로 떨어지거나 시세 변동이 크게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버 D램 역시 공급업체들이 자신들이 생산하는 제품군에서 서버 D램의 비중을 늘림에 따라 공급 부족 현상이 완화된 상태다. 모바일 D램 계약가격도 4분기 하락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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