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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배터리 전쟁…"한국이 가장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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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전쟁' 저자 스티브 레바인
"기술 진화에도 배터리는 제자리
수퍼배터리 나오면 삶이 바뀔 것"

글로벌 배터리 전쟁…"한국이 가장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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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지난 수 십 년간 테크놀로지는 빠르게 성장해왔지만, 배터리 기술은 여전히 답보 상태다. 오늘날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거의 40년전에 개발된 기술의 변주 수준에 불과하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한다.

배터리는 필수재에 가깝다. 스마트폰, 노트북, 손목시계, 전기자전거 등 매일 이용하는 것들에는 배터리가 있다. 더 크게는 자동차와 전기자동차, 기차, 비행기, 보트까지 배터리를 달고 움직인다.

그래서 배터리 기술 진화를 위한 노력은 국가적 차원에서 이뤄진다. 사람들은 한 번의 충전으로 사나흘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을 바란다. 한 번 충전에 수 백 킬로미터를 달리는 전기자동차를 상상한다. '수퍼 배터리'다.
'배터리 전쟁(the Great Battery War)'의 저자이자 미국 조지타운대학교에서 에너지안보를 가르치고 있는 스티브 레바인(Steve LeVine) "수퍼 배터리의 탄생은 경제 구조 자체를 바꾸게 되며, 부와 권력의 분배 양상을 뒤바꾸는 혁명적 변화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IT전문매체 더버지와의 인터뷰에서 13일(현지시간) 말했다.

그는 배터리 전쟁의 선도그룹에는 미국과 유럽, 일본, 중국 그리고 한국이 있다고 봤다. 레바인은 "현재 최고는 한국이다. 그들은 배터리를 어떻게 하면 잘 만드는 지 일본보다 더 잘 알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보라. 여전히 세계는 한국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마다 한국은 배터리에 더 많은 에너지를 농축시키고 동시에 더 싸게 만들어냈다. 전기자동차는 현실이 됐다. 그들의 역할지 적지 않았다. 이제 중국이 그들에게서 배터리 기술을 배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레바인은 수퍼 배터리의 상용화 시점을 5년 내로 전망했다. 다만 "여전히 확실한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 것도 사실"이라고도 했다. 그는 "기술적 혁신을 성취한다 해도, 제조 공정 확보와 대량 생산 등에 이르기까지 적잖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 내다봤다.

그는 "배터리 기술의 획기적 진전, 수퍼배터리의 개발은 우리의 삶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면서 "그러한 변화가 오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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