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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위안화 1994년 이후 최장기간 하락…주식시장 日에 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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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중국 위안화 가치가 1994년 현재의 환율제도를 도입한 이래로 가장 긴 기간인 8주 간의 하락세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일(현지시간) 밝혔다.

미·중 무역분쟁 여파로 중국 금융시장이 타격을 입으면서 이날 중국 주식시장 규모는 일본에 밀려 세계 3위로 떨어졌다.
中 위안화 1994년 이후 최장기간 하락…주식시장 日에 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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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12시13분 현재 위안화는 전거래일 대비 0.44% 떨어진 달러당 6.8681위안에 거래되고 있다. 위안화 가치는 지난 8주 간 6.7% 하락했으며 무역 가치가 높은 통화 바스켓 대비 사상 최저 수준이다.

중국 주식시장은 이날 일본에 밀려 세계 3위로 떨어졌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 주식시장 규모는 6조 900억 달러로 일본(6조 1700억 달러)보다 낮아졌다. 전 세계에서 규모가 가장 큰 주식시장은 미국으로 31조 달러에 달한다.
중국 증시는 2014년 말 일본을 추월한 뒤 2015년 6월 사상 최고치인 10조달러를 넘어섰다. 올해 들어서는 정부 주도의 부채 감축 움직임과 미국과의 무역 분쟁 심화로 인해 주식시장과 위안화 가치가 큰 타격을 입게 됐다.

배니 람 홍콩 CEB국제투자회사 연구위원은 "무역전쟁의 피해로 일본에게 밀린 것"이라며 "일본의 종합 주가지수는 현 수준에서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중국의 시가총액은 올해 들어 폭락했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올해 들어 16% 이상 하락했고 위안화는 5.3% 하락했다. 산업 및 기술주는 중국 CSI300 지수가 20% 이상 큰 폭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일본 토픽스 지수는 올해 3.9% 하락했지만 일본은행의 ETF 매수를 바탕으로 좋은 실적을 이어나가고 있으며 대부분의 기업들이 실적 호조를 기록하고 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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