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제 13호 태풍 '산산(Shanshan)'이 괌 부근 해상에서 발달, 일본을 향해 북상 중이지만 한반도에는 영향을 주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진로 변동성이 크다고 해도 한국에 폭염을 일으키고 있는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이 워낙 강력해 한반도 인근으로 접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 인근까지 북상 한 뒤, 일본 동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반도 일대를 둘러싸고 있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강고하게 버티고 있는 상황이라 기존 태풍들처럼 한반도 지역을 뚫지 못하고 북상 중 예상 경로도 뒤바뀔 가능성이 높다.
앞서 지난달 초 북상했던 제 7호 태풍 '쁘라삐룬'도 한반도로 북상 중에 이동경로가 바뀌며 비껴갔으며, 얼마 전에 북상했던 12호 태풍 '종다리'는 동해상에 북상하려다 일본 오사카 쪽으로 방향을 틀어 열대저압부로 약화됐다가 가고시마 앞바다에서 다시 태풍으로 부활, 중국 쪽으로 이동했다. 잇따라 태풍이 한반도 인근 해안까지 접근하고 있지만, 좀처럼 폭염을 일으키는 북태평양 고기압에 변화를 주지 못하고 세력에 밀려 한반도에서 비껴가고 있는 형국이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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