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황동선 기자] 전남 광양시는 지난 2일 ‘제12회 아시아·태평양지역 도시 서미트(시장회의)’에서 ‘저출산 대비 아이 양육하기 좋은 행복도시 전략’을 주제로 시의 우수정책을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아시아태평양 회원도시와 유엔 해비타트 본부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서미트는 ‘지속가능한 도시와 지역사회’를 주제로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일본 후쿠오카시 힐튼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회의에는 아태지역 18개국 35개 도시의 방문단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에서는 광양시를 비롯한 부산과 포항시가 참석했다.
회의는 중국, 일본, 미국, 러시아 등에서 지자체 시장과 국제기구 대표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속가능한 미래 도시조성 ▲도시화 문제점에 대한 대응방안 ▲기후변화 대비 재난안전 협력 등을 논의했다.
정 시장은 “아이 양육은 국가와 사회, 가정 모두의 공동책임임을 인식하고, 함께 풀어나가야 할 과제라고 생각한다”며 “시는 앞으로도 아이와 여성을 최우선에 두고, 저출산과 인구감소 문제를 해결하고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정책 확대, 아동친화 환경 구현 등 아이 양육하기 좋고 여성이 안전한 행복 도시를 실현해 나가는데 앞장서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 시장은 도시대표자·외교관·기업체 등 많은 국제적인 인사를 만나 산업정보과 투자유치, 도시홍보 등 상호 의견을 교환하며 정보 공유와 국제인지도를 높였다.
아울러 방문단은 서미트 기간 참가도시인 일본 후쿠오카시, 중국 대련시 등의 대표자와 개별 미팅을 통해 국제교류 추진과 환경·시책 등 우수행정 벤치마킹을 위한 협조를 요청하고, 관광·산업 협력 등 다양한 분야를 추진하기로 협의했다.
이와 함께 서미트 기간 동안 ‘아이행복?청년희망?여성안전’을 주제로 디자인한 광양시 홍보부스를 운영해 참가도시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시는 앞으로도 국제회의 참가와 해외 자매?우호도시 간 교류협력 등을 통해 해외 지방정부간 공동 대응방안을 긴밀히 공조해 나갈 예정이다.
또 시가 자체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우수시책들을 해외에 널리 알려 국제사회에서 주도적인 역할과 함께 시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다.
호남취재본부 황동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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