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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노트9 유출…'실수 혹은 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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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뉴질랜드 법인 홈페이지 선주문 권하는 뉴스레터 공개
갤노트9 후면 사진과 S펜 등 담겨 … 선주문 버튼 누르면 '오류 페이지'
"공개 전 대중 관심 모으기 위한 일종의 리킹 마케팅일 수도"
삼성전자, 갤럭시노트9 유출…'실수 혹은 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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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삼성전자가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을 '실수 혹은 고의로'로 유출시켰다.

2일(현지시간) 미국 IT전문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삼성전자 뉴질랜드 법인은 공식 홈페이지에 갤럭시노트9 선주문을 권하는 뉴스레터를 띄웠다. 뉴스레터에는 갤럭시노트9 뒷면·S펜이 놓인 사진과 함께 'Say hello to super power(슈퍼파워에게 안녕이라고 말하세요)'라는 문구, PREORDER(선주문) 버튼이 등장한다.
뉴스레터의 공개는 실수 혹은 고의로 추정된다. 선주문 버튼을 클릭하면 에러 페이지가 뜨기 때문이다. 갤노트9은 오는 9일 미국 뉴욕에서 공개되는데 삼성전자는 신제품 공개 전 어떠한 정보도 제공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피력하곤 했다. 더버지는 "갤노트9 선주문까지 몇주가 더 걸릴 것을 암시한다"며 "삼성전자는 공개되지 않은 신제품을 일찍 유출하곤 했는데 이번에도 예외가 아니었다"고 했다. 뉴스레터는 지금까지도 삭제되지 않았다.

제조사의 신제품 유출은 때로는 실수겠지만 때로는 공개 직전 대중의 관심을 끌어모으려는 '리킹 마케팅(leaking marketing·유출 마케팅)'의 일종이다. 삼성전자뿐 아니라 애플도 아이폰7 공식발표 전 예약판매 관련 정보를 트위터에 유출하기도 했다. LG전자도 공식 홈페이지에 G4 이미지를 실수로 띄웠다 내렸다. 리킹 마케팅에서는 실수와 고의를 오가는 줄타기가 매우 중요하다. 대중을 떠보려는 고의성이 적나라하게 드러날 경우 오히려 반감을 살 수 있다.

한편 뉴스레터에 등장하는 갤노트9의 모습은 예상한 그대로였다. 전체적 디자인은 전작 갤럭시노트8와 유사하다. 듀얼 카메라, 지문센서, 헤드폰 잭, USB-C포트, 노란 S펜을 탑재했다. 뉴스레터에 등장하지는 않았으나 갤노트9의 스펙도 대부분 드러난 상태다.
갤노트9의 경우 배터리 용량이 역대 최대치인 4000mAh에 이른다고 알려졌다. 최대 저장용량은 512GB이며 S펜은 블루투스 기능을 탑재할 전망이다. 사진을 찍을 때 S펜이 촬영 버튼을 대신하거나 TV 등 가전 제품과의 연동을 위한 리모트 컨트롤러로 쓰일 가능성이 높다. 이외에 화면은 전작 갤럭시노트8와 같이 18.5대 9비율을 유지하되 6.3인치에서 6.4인치로 커질 전망이다. 전작과 동일한 1200만 화소의 듀얼 카메라를 장착하지만 세부 기능이 향상될 가능성이 높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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